'여중생A' 김준면, 엑소 아닌 배우로..여심저격 나선다

이경호 기자  |  2018.05.28 09:34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본명 김준면)가 극장가 여성 관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수호는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여중생A'(감독 이경섭)에서 가수가 아닌 배우 김준면으로 주연을 맡았다. '연기돌'로 극장가 출격에 나서 여심 저격에 도전한다.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김환희 분)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정다빈 분)과 태양(유재상 분), 그리고 랜선친구 재희(김준면 분)와 함께 관계 맺고, 상처 받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극중 김준면은 랜선친구 재희 역할을 맡았다. 그가 맡은 재희는 원작 연재 당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 중 하나다. 엉뚱한 듯 보이지만 남모를 아픔을 지닌 채 미래의 고민과 상처를 공감해주는 따뜻함을 가진 재희 캐릭터를 김준면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여중생A'의 이경섭 감독은 "욕심도 굉장히 많고, 그만큼 노력도 많이 하는 배우다. 특히 큰 눈망울이 위안을 줄 수 있는 이미지였고, 그래서 꼭 같이 하고 싶었다"면서 김준면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면은 종합편성채널 MBN 드라마 '리치맨'과 뮤지컬 '웃는 남자', 그리고 '여중생A'까지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연기돌로 배우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는 그가 6월 극장가를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여중생A'는 오는 6월 20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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