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동원·조상우 이달 말까지 보완수사→구속영장 재신청 방침

한동훈 기자  |  2018.06.07 16:26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과 조상우. /사진=김휘선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과 조상우. /사진=김휘선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28)과 조상우(24)에 대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4일 검찰은 기각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현재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동원과 조상우에 대해 구속 사유가 충분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이달 말까지 보완수사 후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지방검찰청은 4일 스타뉴스에 "프로야구 선수 박동원과 조상우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들와 피의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등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으로는 박동원과 조상우를 구속할 명분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하고 경찰에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한편 박동원과 조상우는 최근 인천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새벽 신고 접수 당시, 박동원과 조상우는 일단 임의 동행 없이 입건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의 친구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히어로즈는 박동원과 조상우를 1군에서 즉시 말소했고, KBO는 박동원과 조상우에게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후 경찰은 5월 24일 범행 장소로 지목된 호텔 주변 및 호텔 로비의 CCTV 영상을 확보했고, 증거와 함께 피해자의 진술도 받았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5월 28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1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동원과 조상우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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