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레옹' 3번째 재개봉에 뒤늦은 논란.. 왜?

김현록 기자  |  2018.06.19 12:27
사진=영화 \'레옹\' 포스터 사진=영화 '레옹' 포스터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레옹'이 재개봉을 앞두고 논란에 휘말렸다.

뤽 베송 감독의 1994년작인 영화 '레옹'은 오는 7월 11일 한국에서 재개봉한다. 1998년과 2013년에 이은 3번째 재개봉이지만 곱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러나 지난 1월 나탈리 포트만이 13살이던 해 '레옹'이 개봉한 뒤 성희롱에 시달렸던 경험을 고백한 데다, 연출자 뤽 베송 감독이 지난 5월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황에서 재개봉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나탈리 포트만은 '레옹' 개봉 당시 강간 판타지가 담긴 팬레터를 받은 적이 있다며 "한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내 18세 생일을 카운트다운하며 '내가 합법적으로 잠자리를 함께할 수 있는 날을 애둘러 꼽아본 적도 있다. 영화 평론가들은 리뷰에서 내 봉긋한 가슴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뤽 베송 감독은 27세 여배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가 1992년 당시 결혼한 2번째 아내 마이웬이 16살이었고, 뤽 베송 감독이 마이웬으로부터 12세 소녀와 중년 킬러의 애틋한 관계를 그린 영화 '레옹'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일이 뒤늦게 주목받으며 '레옹'에 대해서도 소아성애 모티프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영화를 재개봉하는 수입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측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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