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동휘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동휘가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국제 기타 페스티벌'(Asia International Guitar Festival & Competition 2018, AIGF)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휘는 지난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국제 기타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휘는 이번 대회 유일한 한국인 참가자로 나서 총 8개국 25명의 참가자와 경연을 치렀다.
이동휘는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휘는 이번 우승을 통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빈 콘서트 하우스(Wien Konzert House)에서 우승자 콘서트를 열 예정이어서, 한국 클래식 음악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게 됐다.
이동휘에 이어 2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오멜차크(Dmytro Omelchak), 3위는 프랑스의 클레망 망젤(Clement Mengelle) 등이 수상했다.
기타리스트 양승만, 이노영을 사사한 이동휘는 현재 국내에서 뿐만아니라 유럽, 아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로 평가 받는다. 이동휘는 또한 총 19개 국내외 콩쿨에서 입상,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동휘는 기타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그레도스 산 디에고" 국제 기타콩쿨 시니어부문에서 (Concurso Internacional de Guitarra Clasica "Gredos San Diego")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의 최연소 1위를 차지했고 러시아에서 열린 블라디보스톡 국제 기타 콩쿨(Vladivostok International Guitar Competition)에서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대전국제기타 콩쿨(Daejeon International Guitar Competition)에서는 1위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동휘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타제작가 폴리노 베르나베(Paulino Bernabe)가 운영하는 '스페인 기타 재단'(Spanish Guitar Foundation) 연주자로 소속되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