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 사진=AFPBBNews=뉴스1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3위)의 '윈스턴-세일럼 오픈' 2회전(32강전)이 경기 도중 비로 연기됐다.
정현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대회 '윈스턴-세일럼 오픈' 2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즈(35·스페인·세계랭킹 69위)와 격돌했다. 앞서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을 통과했고,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즈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33·키프로스·세계랭킹 92위)를 꺾고 2회전에 올라왔다.
이날 정현과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즈는 1세트에서 접전을 벌였고, 게임 스코어 6-6이 되며 타이 브레이크까지 갔다. 이 때 정현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타이 브레이크에서 5-2까지 앞섰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비가 내렸고 1세트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정현과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즈의 32강전은 22일로 연기됐다.
ATP에 따르면 정현과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즈의 32강전은 22일 오전 4시(현지시간 21일 오후 3시) 시작할 스티브 존슨(29·미국·세계랭킹 34위)과 토미 폴(21·미국·세계랭킹 392위)의 32강전이 끝난 직후 곧바로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