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고수 "출연 이유? 대본 너무 재밌게 읽어"

목동=윤성열 기자  |  2018.09.20 14:07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고수가 '흉부외과' 대본에 만족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최창환,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고수는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한 번에 다 읽었을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고수는 이어 "그 중에도 각 캐릭터, 인물들의 입장이 너무나 분명했고, 쫀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흉부외과, 심장에 대해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묘사가 대부분 돼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고 덧붙였다.

고수는 극 중 태산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박태수 역을 맡았다. 고수는 "박태수는 의사로서 신념을 갖고 싶어하는 인물이다"며 "어머니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의사로서 신념과 어머니의 죽음, 아픔의 상황 앞에서 갈등한다. 어떤 선택 앞에 서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흉부외과'는 지난해 히트작인 '피고인'의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 최창환 작가가 다시 뭉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고수, 엄기준, 서지혜, 김예원, 정보석, 안내상 등이 출연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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