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 주타누간-아리야 주타누간./사진=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주최하는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와일드카드에서 승리를 거둬 극적으로 결선행에 나섰다.
태국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파72·65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와일드카드에서 승리해 결선행을 확정했다.
호주는 A조 3위, 일본과 태국이 B조 공동 3위였다. 결국 세 팀이 와일드카드에 나섰다.
호주는 오수현과 이민지가, 일본은 하타오카 나사와 미스즈 나리타가, 태국은 모리야 주타누간, 아리야 주타누간 자매가 대표로 나섰다.
와일드카드는 14번홀에 시작됐다. 첫 번째 홀에서 승자가 결정됐다. 태국이었다. 티샷이 그린을 벗어난 상황이었는데, 아리야 주타누간이 그림 같은 어프로치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5승 1패 승점 10점을 획득한 한국은 A조 1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잉글랜드가 3승 1무 2패(승점 7점)으로 A조 2위에 올랐다. A조의 잉글랜드와 호주는 모두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지난 4일 호주와 포볼 매치 플레이에서 이겼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으로 잉글랜드가 A조 2위가 됐다. 미국은 4승 2패 승점 8점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3승 3패 승점 6점을 기록한 스웨덴은 일본(승점 5점)을 제치고 B조 2위로 결선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6전 전패를 기록한 대만은 A조 최하위에 그쳤다. A조 3위 호주와 B조 공동 3위 일본, 태국은 결선 라운에 진출한 한 장의 와일드카드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펼친 결과 태국이 결선행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