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관 우취 결정 이유 "비 예보 有, 해 안 떠 정비 쉽지 않다" [KS4]

인천=김우종 기자  |  2018.11.08 15:59
8일 오후 2시께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의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8일 오후 2시께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의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한대화 KBO 경기 감독관이 한국시리즈 4차전 우천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8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취소됐다.

SK는 전날(7일) 3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잠실 원정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안방으로 온 SK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0시부터 인천 지역에는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비는 오전부터 현재(오후 4시)까지 '가늘어졌다, 굵어졌다'를 반복하며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이 위치한 미추홀구 문학동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20~39mm의 비 예보가 있다. 결코 적지 않은 양이다. 강수 확률은 80~90%에 달한다.

결국 KBO는 오후 4시께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한국시리즈 우천 취소는 역대 8번째이며, 포스트시즌 우천 취소는 18번째다.

현장에서 만난 한대화 감독관은 "비 예보도 있고 이 상태로 쉽지 않을 듯하다. 왜냐하면 비가 그쳐도 이 상태라면 작업을 해도 땅이 잘 마르지 않는다. 해가 안 떠 있기 때문이다. 해가 떠 있다면 정비 작업 속도가 빠른데, 어차피 뒤에 적지 않은 양의 비 예보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이어 비 구름이 몰려오는 레이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반도 레이더 영상(오후 4시 기준) /사진=기상청 제공 한반도 레이더 영상(오후 4시 기준) /사진=기상청 제공


한편 우천 취소로 한국시리즈 4차전은 오는 9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인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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