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28점 15R 더블더블..KCC, 삼성에 19점차 승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11.11 22:19
전주 KCC의 브랜든 브라운. / 사진=KBL 제공 전주 KCC의 브랜든 브라운. / 사진=KBL 제공


전주 KCC가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제압했다.

KCC는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94-75, 19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KCC는 6승 7패, 삼성은 4승 8패를 기록했다.


KCC는 브라운이 28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했다. 국내선수들도 확실한 지원사격을 가했다. 이정현이 12점, 송교창 16점, 김민구가 10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관희가 19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끝내 웃지 못했다.


KCC는 브라운과 김민구의 득점포에 기선을 장악했다. 이후 송교창, 유현준도 득점을 기록해 점수차를 15점차(23-8)로 벌렸다. 쿼터 막판에는 마퀴스 티그의 자유투 득점으로 1쿼터를 27-13으로 마쳤다.

2쿼터 KCC는 이관희, 문태영에게 득점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정현의 연속 득점에 분위기를 바꾼 뒤 브라운의 공격 속에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점수 48-26, KCC의 리드였다.


3쿼터는 위기였다. KCC는 이 구간에만 삼성에 32점을 내줬다. 김동욱, 김태술, 이관희 등이 돌아가며 외곽포를 가동했다. 또 삼성 벤 음빌라도 골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KCC는 66-58로 쫓겼다.

하지만 KCC는 4쿼터 김민구, 송교창의 3점슛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브라운이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막판 힘에 부친 듯 집중력이 떨어졌고, 이 틈에 KCC는 90-72로 승기를 잡았다. 막판에는 브라운이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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