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승' 디그롬-'최소 180⅔이닝' 스넬, 사이영상 '첫 수상'

김우종 기자  |  2018.11.15 15:02
디그롬 /AFPBBNews=뉴스1 디그롬 /AFPBBNews=뉴스1


스넬 /AFPBBNews=뉴스1 스넬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제이콥 디그롬(30·뉴욕 메츠), 블레이크 스넬(26·탬파베이 레이스)로 각각 선정됐다. 둘 다 사이영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에 따르면 내셔널리그에서는 디그롬이 1위 표 30장 중 무려 29표를 획득, 총점 207점으로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그롬은 맥스 슈어저(워싱턴,123점)와 애런 놀라(필라델피아,86점)를 차례로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스넬이 1위 표 17장으로 총점 169점을 획득하며 사이영상의 영광을 품었다. 스넬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154점)와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71점)를 따돌리고 사이영상을 획득했다.

201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인 디그롬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이번 수상으로 디그롬은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 중 가장 승수가 적은 선발 투수로 등극했다.

종전 최소 승수 사이영상 기록은 13승(1981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2010 펠릭스 에르난데스·구원 투수 제외)이었다. 또 그는 역대 7번째로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스넬은 올 시즌 180⅔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나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그는 리그 다승왕 및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80⅔이닝은 역대 사이영상을 받은 선발 투수들 중 최소 이닝이다. 스넬은 2012년 데이비드 프라이스 이후 탬파베이 구단 역대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자로 역사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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