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리니지’ 이미지
보통 횡스크롤 액션 게임은 컨베이어 벨트가 지나가듯 배경이 흘러가는 특징 때문에 벨트스크롤 게임이라고도 많이 부르는데요, 오락실에서 시간 모르고 하던 바로 그 게임이 이 장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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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죠 전설(1991, SNK)
게임 ‘내일의 죠’ 스크린샷
게임은 원작의 내용과 비슷합니다. 주인공 야부키 죠가 권투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죠. 90년대 초반에 유년기를 보내신 분들이라면 다들 잘 아실 거에요. 게임은 1991년에 SNK가 제작했고 죠가 맨주먹 파워로 적들을 해치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픽은 조금 이질적인 듯 하지만요.
하얗게… 불태웠어…
게임 ‘심슨 가족’ 스크린샷
그 중 '심슨가족 아케이드'는 코나미에서 91년에 만든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마지와 바트, 리사, 호머 중 한 명을 골라 액션을 펼칠 수 있었죠. 2010년에는 모바일게임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코나미 원작과는 좀 다르지만 비슷한 듯 색다른 매력이 있는 액션이었죠.
원작 고증이 대단하다
‘캡틴 아메리카 앤 디 어벤져스’ 스크린샷
주인공인 캡틴 아메리카 외에도 제목에 들어가는 '디 어벤져스'에 힘입어 멤버들인 아이언맨과 호크아이, 비전도 등장합니다. 이 네 명 중 한 명을 골라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고요, 서브 캐릭터로 와스프 등 다른 마블 히어로가 등장하기도 하죠. 캡틴의 오랜 숙적인 레드 스컬은 물론 다양한 빌런 캐릭터들도 참전합니다.
비전의 상태가?!
게임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스크린샷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의 모바일게임까지 수많은 타이틀이 나와 있습니다. 아케이드부터 퍼즐, 대전격투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죠. 퀸 베릴이 통치하는 다크 킹덤을 정의의 이름으로 무너뜨리는 것이 게임의 목표고요.
변신 포즈가 익숙하다
게임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저녁’ 스크린샷
'근성모드'라는 독특한 시스템과 더불어 주인공 남궁건의 시원시원한 액션과 전략성을 강조한 육성 등 아직도 해보면 재미있다는 평이 많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 주얼판으로 많이 유통되었다곤 하는데 실물 보기는 힘들다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배경에 깨알같은 '라그나로크' 광고판
‘나루토 최강닌자 대결집’ 스크린샷
사스케, 나루토, 사쿠라 3인이 한 파티가 되어 메인/서브캐릭터를 바꿔 가면서 플레이가 가능한 방식이었습니다. 메인 3캐릭터 외에도 텐텐, 테마리, 이노, 칸쿠로, 시노, 히나타까지 총 6명의 서브캐릭터를 지원했었죠. 국내에는 1, 2편은 패스하고 3편부터 한글화된 바 있습니다. 닌텐도 기기특성상 심지어 지금도 중고판을 구할 수 있는 타이틀이기도 하죠.
‘나루토 최강닌자 대결집’ 설명 이미지
‘열혈강호M’ 타이틀 이미지
원작 만화의 연출과 더불어 한비광과 담화린을 비롯한 강렬한 캐릭터들도 당연히 등장하고요, 매유진과 노호 역시 플레이 가능합니다. 여기 소개된 게임 중에서는 상당히 최근작이죠?
‘열혈강호M’ 스크린샷
‘외모지상주의 with NAVER WEBTOON’ 타이틀 이미지
주인공 박형석을 필두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죠. 학교가는 길부터 도서관을 거쳐 편의점까지 작중 배경을 오가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외모지상주의 with NAVER WEBTOON’ 스크린샷
바스코가 갖고 싶다
오락실에서 조이스틱을 붙잡고 있던 그때 그 시절, 1991년부터 2018년에 이르기까지 만화를 원작으로 한 횡스크롤 액션 장르의 게임만 골라서 소개했는데도 너무나 많네요. 심지어 리스트업에 안 들어간 게임도 많습니다! 그만큼 아케이드와 횡스크롤 액션이 인기있다는 뜻이겠죠.
문방구 앞 오락실 기계에 동전 올려놓고 친구녀석 죽기만 기다리던 그때 그 시절엔 게임하는 시간보다 구경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실력이 신통치 않네요. 그래도 지금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으니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닌텐도도 있고…★
유구히 인기 장르였던 횡스크롤 액션게임이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갈지도 참 궁금해집니다. 옛 추억 되새기며 오늘은 아케이드 한판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