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노메코 "'브레이커스' 우승했지만 아무도 몰라 아쉽다"(인터뷰③)

이정호 기자  |  2018.12.20 18:00
래퍼 페노메코/사진제공=밀리언마켓 래퍼 페노메코/사진제공=밀리언마켓


래퍼 페노메코(26·정동욱)가 '브레이커스'에서 우승했지만 이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고 아쉬워했다.

페노메코는 18일 오후 첫 번째 미니앨범 '가든(GARDEN)'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페노메코는 엠넷 '브레이커스' 출연에 대해 "섭외가 먼저 들어왔다. 또 '쇼미더머니6'에서 예상보다 너무 빨리 떨어진 영향도 있어서 '기왕 경쟁 프로그램 섭외 들어온 거, 나가서 다 보여주자'라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쇼미더머니6' 당시 원했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미디어에서 래퍼 한 명에게 멋진 무대를 투자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유명세라는 목표도 있었지만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멋진 무대를 가지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 경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었다.


페노메코는 '브레이커스' 우승에 대해서 "본의 아니게 우승까지 올라갔다. 깜짝 놀랐다"며 "오랜만에 1등을 해본 것이다. 정말 추하게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사람들이 제가 그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도, 거기서 우승한 것도 잘 모른다. 그냥 열심히 내 프로젝트를 끝낸 느낌"이라며 "그런 면에서 아쉽긴 하지만 배운 것이 많다. 사람 일은 모르지만 지금으로선 경쟁 프로그램에 다시 나가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페노메코의 첫 번째 미니앨범 '가든'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미니앨범 '가든'은 지난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코코 바틀(COCO BOTTLE)' 이후 페노메코가 약 4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음반 형태의 정식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페노메코는 '가든'에서 각 트랙이 뿜어내는 여섯 가지 다채로운 향기로 가득 채웠다. 힙합, R&B를 비롯한 전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는 음악성을 뽐냈으며, 오랜 기간 공들여 작업한 완성도 높은 트랙들을 라인업으로 내세워 리스너들의 마음을 훔칠 전망이다.

특히 더 콰이엇부터 크러쉬, 개코, 엘로가 참여해 힘을 보탰으며, 수록곡별로 각각 상징하는 식물들을 정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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