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감독 "이시영, 짧은치마+하이힐 액션..女상업화 아냐"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2018.12.20 16:06
/사진=영화 \'언니\' 포스터 /사진=영화 '언니' 포스터


'언니'의 임경택 감독이 영화 속 여 주인공이 짧은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액션을 펼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언니'(감독 임경택)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이시영, 박세완, 이준혁, 임경택 감독이 참석했다.


'언니'는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의 복수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영화 '언니' 속 이시영은 빨간색 짧은 플레어 원피스에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액션을 펼친다. 동생을 구하기 위해 수십명의 남자를 제압하며 러닝타임 내내 원피스를 입고 싸운다.


이와 관련해서 임경택 감독은 "요즘 상황에서 예민할 수 있는데..기본적으로 여성성의 상업화 문제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했다"라며 "표현의 수준이나 방식 이런것에서 최대한 부드럽게, 표현했다. 부드럽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상업화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 부분만큼은 상업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붉은색 짧은 치마가 초반에는 여성성 피해자로서의 표현이라면 중후반 부분에서는 그 의상이, 강함과 깨트림 저항으로 보여지길 바랐다"라며 "짧은치마 하이힐은 야하거나 노출된 모습을 보이며 관객 모으려는 장치가 아니라 변화되고, 깨어질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언니'는 2019년 1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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