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피 감독 /사진=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3위)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76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앞서 키르기스스탄과 필리핀에 각각 1-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3전 전승(승점 9점)을 달리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두바이에서 16강전을 치른다. 반면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중국은 오는 20일 태국과 8강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경기 후 중국 리피 감독은 "한국은 강하고 힘이 좋은 팀이었다. 기술적으로도 좋았다. 우리는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더 빠르게 경기를 해야만 했다. 또 적극적으로 해야 했다"면서 "향후 (토너먼트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또 며칠 내로 16강전을 치러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리피 감독은 "한국은 베스트11이 나왔다.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는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들은 정말 강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리피 감독은 "우리 팀의 정신력은 만족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보다 한국이 강하고 잘했다. 다음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우리는 이번 한국전에서 3~4명 정도 주요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한국처럼 전술적이고 전략적인 팀을 만나면 늘 경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