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실패' 현주엽 감독 "헤인즈에 대한 준비 부족했다"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2019.02.09 17:28
현주엽 감독. /사진=KBL 제공 현주엽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에 불의의 일격을 맞은 현주엽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이 경기를 되돌아봤다. 애런 헤인즈에 대한 대비책이 부족했다고 이야기했다.


LG는 9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SK전서 72-84로 졌다. 전반까지는 앞서있었지만 3쿼터 리드를 내준 이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 패배로 LG는 지난 6일 부산 KT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동시에 이날 경기를 잡았다면 단독 3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놓치고 말았다. 부산 KT또 고양 오리온에 져 공동 3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현주엽 감독은 "헤인즈에 대한 수비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며 "턴오버도 많다 보니 상대에게 속공도 쉽게 줬다. 리바운드도 전반보다 후반에 많이 뺏겼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야 유리하게 경기를 풀 수 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 감독은 이날 KBL 외국인 선수 최초로 1만 득점 고지를 밟은 헤인즈에 대해 "한국 농구에서 좋은 역할을 해준 선수다. 축하하고 싶다. 오늘도 힘들었다. 수비를 집중하다 보니 공격도 뻑뻑해졌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현주엽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봄 농구다. 6강 플레이오프에 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순위는 없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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