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묶은 머리·덥수룩한 수염..포승줄 묶인채 이송 [★현장스케치]

서울종로경찰서=최현주 기자  |  2019.03.29 08:59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정준영(30)이 29일 포승줄에 묶인 채 검찰로 이동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정준영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 오전 7시 48분. 정준영은 고개를 숙인 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차림으로 손은 포승줄에 묶여 있었다. 또 머리는 단정하게 묶었지만 수염은 덥수룩하게 기른 초췌한 상태였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정준영은 "성접대 혐의를 인정하느냐" "증거인멸 시도했나"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터지는 플래시를 뚫고 빠르게 호송차량에 올라탔다. 취재진은 정준영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차량 앞으로 갔지만 침묵으로 일관한 채 그대로 출발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가수 승리(29, 이승현)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정준영은 지난 14일과 17일 두 차례 불러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휴대전화 3대를 임의 제출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주거지 압수수색도 받았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3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정준영과 함께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모씨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다. 김씨 역시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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