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최종훈·정준영→아이돌 성폭행, '성의식' 무너진 가요계[★NEWSing]

한해선 기자  |  2019.03.29 21:07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그룹 빅뱅 출신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가수 정준영 등의 '버닝썬 게이트' 스캔들로 가요계가 발칵 뒤집어진 가운데 5인조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의 성폭행 혐의 피소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유명 아이돌그룹의 한 멤버 A씨가 지난 25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A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관계 과정에서 강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고소인은 자신이 일하던 바에서 A를 만나 알고 지냈다는 여성 B씨. A는 B씨가 지난 2010년 5월 자신의 집에 술에 취한 채 들어와 몸을 만지며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B씨는 "재워주겠다고 하더라. 그 상태로 그냥 누웠는데 순식간에..."라며 "'괜찮을 거야' 하더라. 그러고서 내 팔을 이렇게 잡았다. 수치심이 많이 들었고, 인간적인 존중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B씨는 A에게 연락했지만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말만 할 뿐 사과는 없었다고.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B씨는 성폭행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다가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성범죄 폭로에 용기를 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8뉴스'는 A의 소속사를 찾아갔지만, 소속사 측은 "성관계 사실은 맞지만 강압은 없었다"며 "A가 해외 공연 중이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아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A는 "성폭행이었다", B는 "강압은 없었다"고 정 반대의 상황을 주장하면서 대질 심문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어린 연령층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잇따른 스캔들로 분노의 반응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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