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PD "제작비 200억 아냐..알뜰살뜰 운영中"

목동=윤성열 기자  |  2019.04.17 15:01
신경수PD /사진제공=SBS 신경수PD /사진제공=SBS


SBS 새 금토 드라마 '녹두꽃' 연출을 맡은 신경수PD가 2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컨퍼런스룸에서 '녹두꽃'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신PD는 '제작비가 200억원 투입됐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200억까지는 아니다"며 "충분히 현 시점에서 방송국과 제작사가 지원할 수 있는 최대 규모를 받아서 알뜰살뜰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PD는 또 "요즘 드라마들을 봤을 때 여러 문제를 돈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작비 규모가 중요하긴 하다"면서도 "제작비가 많다고 드라마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열의, 아이디어 등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물론 우리 입장에선 제작비가 많으면 좋겠지만 굉장히 알뜰살뜰하게 하고 있다. 좀 부족하더라도 잘 만들겠다"고 전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박혁권 등이 출연하며, '열혈사제'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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