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와 필리페 쿠티뉴. / 사진=AFPBBNews=뉴스1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붙는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꼽힌다. 4강에 오른 팀들 중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전력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중 한 팀은 토트넘(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의 4강전 승자와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클롭 감독도 바르셀로나와 대결에서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의 메트로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수아레스와 쿠티뉴는 특별한 선수들이다. 이는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두 선수는 리버풀의 전설이었다.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수아레스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특히 지난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 출전, 31골을 몰아쳐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당시 리버풀은 101골을 기록했는데, 수아레스가 팀 득점의 3분의 1을 책임진 것이다. 덕분에 수아레스는 201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쿠티뉴도 리버풀의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지난 해 1월 이적료 1억 42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를 기록하고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클롭 감독은 2015년부터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쿠티뉴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결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