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우찬 감격 첫 승' LG, 한화 2-0 제압! 위닝시리즈

잠실=한동훈 기자  |  2019.05.12 16:53
LG 유강남, 이우찬 배터리 /사진=LG트윈스 제공 LG 유강남, 이우찬 배터리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전서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이우찬이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가운데 6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8연승 뒤 1승 6패로 주춤했던 LG는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선발 배재준이 흔들려 임시 선발 기회를 잡은 이우찬은 5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쳤다. 이우찬은 2016년 5월 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1078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이우찬은 5이닝 동안 총 79구를 던지며 최고구속 146km를 찍었다. 포심 패스트볼(47개)과 슬라이더(20개), 커브(12개) 3가지 구종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LG는 공격이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2회 1점, 4회 1점을 내고는 마운드의 힘으로 지켜냈다. 이천웅이 4타수 2안타, 정주현이 4타수 3안타 2타점, 김현수가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LG는 2회말 정주현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1사 후 유강남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백승현의 삼진 이후 이천웅이 우전안타를 쳤다. 2사 1, 2루서 정주현이 좌전 적시타로 유강남을 불러들였다.

4회말에도 정주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선두타자 백승현이 좌익선상 2루타로 살아 나갔다. 이천웅이 3루 땅볼, 진루타에 성공했다. 1사 3루서 정주현이 좌중간 안타를 뽑아 LG는 2-0으로 달아났다.

선발 이우찬 이후 배재준, 심수창 등 롱릴리프를 대기 중이었던 LG는 이우찬이 기대 이상 호투를 펼치며 바로 필승조로 넘어갔다. 2-0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이어 받은 진해수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는 신정락이 불을 껐다. 최진행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노시환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포스 아웃시켰다. 2사 만루에서는 백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에는 정우영이 올라와 1이닝을 퍼펙트로 지켰다. 지성준과 정은원을 삼진, 오선진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이 출동해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LG 이우찬 /사진=LG트윈스 LG 이우찬 /사진=LG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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