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사진=뉴시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정수빈을 내일(22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한다"고 말했다.
정수빈은 지난 4월 28일 잠실 롯데전에서 8회 상대 투수 구승민이 던진 투구에 등 부위를 맞았다. 우측 등 타박에 의한 골절상. 폐 좌상(멍) 및 혈흉(폐에 혈액이 고임) 진단을 받고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았다.
부상 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 상당히 빠른 회복 속도다. 김 감독도 긴가민가했다. 이날 현장에서 재차 권명철 수석코치에게 확인했다.
권 코치는 "현재 몸 상태가 100%다. 오늘(21일) 퓨처스리그 경기 후 몸 상태를 체크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다만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올라가는 건 어려워 보인다. 김 감독은 "당분간 경기 후반 대주자나 대수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