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유영현 빠진 4人 오늘(25일) 행사 참석..최정훈 '눈물'

한해선 기자  |  2019.05.25 17:14
/사진=최정훈 인스타그램 /사진=최정훈 인스타그램


밴드 잔나비가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으로 탈퇴한 후 4인조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최정훈은 이 공연에서 눈물을 흘렸다.

잔나비는 25일 오후 경북 경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수원 아트페스티벌 2019'에 참석, 공연을 펼쳤다.

앞서 이 페스티벌에 국카스텐, 빈지노, 볼빨간사춘기, 헤이즈, 싸이, 보아, 청하 등과 함께 라인업 돼 있던 잔나비는 멤버들의 잇따른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랐다.

공연 관객들은 SNS를 통해 유영현이 불참한 잔나비 4인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무대 영상을 올리면서 "응원하니까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면서 눈물"이라고 최정훈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페포니뮤직 /사진=페포니뮤직


잔나비는 지난 24일 키보드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후 이를 인정하고 자진 탈퇴하는 일을 겪었다.

이날 오후엔 리더이자 보컬인 최정훈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아버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천만 원대의 접대를 한 의혹과 아버지의 사기 및 횡령 의혹, 최정훈이 아버지 사업에 1, 2대 주주였다고 알려져 25일 최정훈이 이를 직접 SNS로 해명하기도 했다.

최정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다"며 아버지의 사기 및 횡령 혐의는 아버지의 사업 승인권을 헐값에 강취하려는 이들이 유명인인 아들을 미끼로 협박하며 언론에 제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학의 전 차관과 자신의 아버지의 관계에 대해선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 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며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 부디 작게나마 제게 힘이 돼 달라. 너무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프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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