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정신과의사 누구? #무한도전 ★의사 #유아인 경조증 의심

강민경 기자  |  2019.05.29 15:45
김현철 정신과 의사 /사진=MBC \'PD 수첩\' 방송화면 캡처 김현철 정신과 의사 /사진=MBC 'PD 수첩' 방송화면 캡처


MBC 교양프로그램 'PD 수첩' 측은 김현철 정신과 의사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철 정신과 의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PD수첩'에서는 '굿 닥터의 위험한 진료'라는 주제로 김현철 정신과 의사가 환자들에게 그루밍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철 정신과 의사의 병원에서 일했던 전 직원들의 충격적인 주장이 전해졌다. 전 직원 A씨는 "매사에 하는 말들이 음담패설이다. 저한테 시계 같은 거 보여 주면서, 자기의 성기가 이렇게 굵고 크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 직원은 "김현철이 오늘 00님 옷을 야하게 입고 왔다"라고 털어놨다.

김현철 정신과 의사는 상습적으로 직원 뿐만 아니라 환자를 성희롱하고, 환자 진료 내용을 발설해 왔다고.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상위권에는 김현철 정신과 의사가 등장했다. 현재까지도 그의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김현철 정신과 의사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노 스트레스' 편에 출연해 정형돈의 불안장애를 예측했다. 이후 2015년 정형돈은 소속사를 통해 "오래 전부터 불안장애 증세가 심해져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현철 정신과 의사는 2017년 11월 유아인의 SNS 등을 분석해 경조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경조증이란 비정상적으로 기쁨을 많이 느끼는 조증보다 약한 형태의 정신질환을 말한다. 그는 유아인이 당시 급작스럽게 SNS 활동을 늘린 이유로 경조증을 의심했다.

같은 해 12월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뒤 그룹 디어클라우드 보컬인 나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종현이 쓴 유서를 공개했다. 이에 김현철 정신과 의사는 "(주치의가) 누구냐. 그 주치의를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면서 "'운동해라', '햇빛 쬐어라'에 이어 최악의 트라우마"라며 해당 주치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때는 또 학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현철 정신과 의사에게 의료인 윤리규정을 어겼다는 비판이 등장했고, 대한신경정신의확회 윤리위원회는 그를 불러 사안을 조사했다. 이후 지난해 3월 학회 설립 이래 최초로 회원을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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