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윌슨은 25일 사직 KT전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3으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윌슨은 KT 김민의 7구(148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였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경기부터 윌슨 응원가가 제작, 사용됐다. 본인의 응원가가 나오자마자 첫 대포를 쏘아 올린 윌슨이다.
윌슨의 홈런 이후 롯데 더그아웃은 일부러 호응을 해주지 않는 '사일런트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롯데는 윌슨의 홈런으로 4-3의 리드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