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전라디언' 자막 논란에 "인지 못해..사과"

윤성열 기자  |  2019.06.26 09:51
/사진=\'아내의 맛\' 방송 화면 /사진='아내의 맛' 방송 화면


TV조선이 자사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의 자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TV조선은 지난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전라디언'이란 자막을 사용한 것에 대해 "제작팀이 이 용어가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사이트에서 시용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TV조선은 이어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광주 콘서트를 앞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는 송가인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송가인 아버지를 향해 '전라디언'이라는 단어를 자막으로 사용해 논란을 야기했다.

'전라디언'은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서 전라도 지역 사람을 비하하기 위해 쓰는 단어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지역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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