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 팔꿈치' 반칙 아니다, 연맹 "심판 재량에 따른 판정"

이원희 기자  |  2019.07.09 17:00
오스마르.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오스마르.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심판 재량에 따라 판정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9라운드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오스마르(31·서울)가 팔꿈치를 쓴 장면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다.


김진형 연맹 홍보팀장은 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오심이냐 아니냐의 관점으로 바라볼 문제는 아니다. 심판 재량에 따라 반칙이 불리거나, 또는 그대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경기에서 서울은 1-2로 지고 있던 후반 27분 팀 공격수 조영욱(20)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 나왔다. 앞서 오스마르가 강원의 미드필더 이현식(23)과 볼을 경합하면서 왼팔을 다소 거칠게 휘두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심판진은 조영욱의 골이 들어간 뒤 VAR(비디오판독)을 통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 골을 인정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 8일 열린 심판평가위원회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이와 관련해 김진형 팀장은 "심판마다 판정 수위가 있다. 판정 수위가 낮은 심판일수록 반칙 선언을 자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심판도 있다. 컴퓨터처럼 모든 심판이 똑같은 판정을 내릴 수 없다. 야구도 심판마다 스트라이크 판정이 조금씩 다른 것처럼, 축구도 심판 성향에 따라 반칙 여부가 갈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판의 위치가 좋지 못했다면 오스마르의 볼 경합 과정을 잘못 봤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 심판은 바로 앞에서 그 장면을 지켜봤다. 심판이 오스마르의 볼 경합 장면을 정확하게 봤다고 판단했고, 심판 재량에 따라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심판의 결정을 지지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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