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복덩이' 페르난데스, 20년 만에 '적토마' 기록 깨트렸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19.07.18 19:53
두산 페르난데스. /사진=뉴시스 두산 페르난데스. /사진=뉴시스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전반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페르난데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석 만에 2안타를 추가하며 올 시즌 13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1회말 1사 후 상대 선발 알칸타라의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냈다. 올 시즌 페르난데스의 129번째 안타였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팀이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 기회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페르난데스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높은 체인지업(134km)를 공략, 우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120m였다. 시즌 13호 홈런.

이 안타로 130번째 안타를 친 페르난데스는 역대 KBO 전반기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적토마' LG 이병규(현 LG 트윈스 코치)가 1999년 전반기(당시 양대리그 체제)에 작성한 129안타였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과 17일 잠실 kt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채 휴식을 취했다. 그의 체력적인 안배를 고려한 두산 벤치의 선택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외인들이 기대보다 정말 잘해줬다"고 웃으며 페르난데스를 칭찬했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마자 선발 출장한 뒤 홈런을 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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