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전' 서예지X진선규의 이구동성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공포" [종합]

용산=강민경 기자  |  2019.08.08 16:26
배우 서예지(왼쪽), 진선규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서예지(왼쪽), 진선규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서예지와 진선규가 영화 '암전'을 통해 광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공포 영화라는 장르와 달리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미소지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암전'(감독 김진원)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서예지, 진선규 그리고 김진원 감독이 참석했다.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이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다.

영화 \'암전\'의 김진원 감독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암전'의 김진원 감독 /사진=임성균 기자


이날 김진원 감독은 "상업 영화를 준비하면서 욕망이 가득찬 시기에 썼던 시나리오가 '암전'이었다. 영화에 대한 광기가 자연스럽게 담겨진 것 같다. 그래서 광기에 관한 영화가 된 것 같다. 또 꿈을 위한 광기가 얼마나 무섭고, 무시무시한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진선규는 '암전'을 통해 첫 공포 영화라는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장르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었다. 장르의 변화에 관심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고,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김진원 감독님을 뵙고 공포 영화를 진짜 좋아하시는 분이니까 잘 찍을 것 같은 믿음 때문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예지는 "'암전' 첫 촬영부터 구르고 다쳤다. 저희 영화가 생동감 있게 한 호흡 때문에 대역을 쓰지를 않았다. 그 이유는 한 테이크로 긴 호흡들이 많았기 때문이다"라며 "찍느라 버겁고 힘들긴 했지만, 결국에는 김진원 감독님과 제가 생각한 광기가 나와야 됐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광기를 표현해내는데 있어서 잠시 미쳤었던 것 같다. 광기를 표현하느라 힘들었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배우 진선규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진선규 /사진=임성균 기자


진선규는 "현장에서 공포 영화답지 않게 좋았다. 호흡도 잘 맞았고, 김진원 감독님과 예지 배우와 대화가 잘 통했다. 너무 좋았다. 다른 장르로 꼭 다시 예지 배우와 만나서 작품을 하고 싶다고 누누히 말하고 있다. 어떤 장르든 또 한 번 맞춰 보고 싶다"고 했다.

서예지는 진선규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행복했다며 화답했다. 그는 "공포 영화인데 스틸컷이 웃는 것 밖에 없었다. 그래서 제작진이 고민을 했었다. 스릴있게 나가야 하는데 행복해 보인다고 했었다. 그래서 사진을 다시 찍어야 하나 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현장이 행복했던 적은 처음이었다"고 만족해했다.

배우 서예지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서예지 /사진=임성균 기자


또 서예지는 김진원 감독 때문에 귀신 목소리를 낸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김진원 감독님이 연락을 자주하는 편이 아니다. 어느 날 문자로 안부를 물으시는데 느낌이 안부 같지 않았다. 부탁할 게 있으신지 물어봤더니 귀신 목소리를 내줄 수 있냐고 제안을 하셨다. 단 번에 거절했다. 그러나 감독님의 한 마디에 당연히 귀신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원 감독은 '암전'을 신선하고 재밌게 봐달라고 말했다. 서예지와 진선규 역시 여름에만 볼 수 있는 공포 영화,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과연 관객은 이들의 말처럼 신선하고 더위를 날려줄 공포 영화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암전'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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