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옹성우 "신승호와 장난 많이 쳐"..현실모먼트 인터뷰

한해선 기자  |  2019.08.16 09:30
/사진=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사진=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열여덟 청춘들의 리얼 공감 성장기를 예고했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이 위태롭고 미숙한 소년, 소녀들의 '단짠' 성장기를 통해 풋풋한 설렘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가슴 설레는 고백으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도 자꾸만 꼬여가는 준우(옹성우 분)와 수빈(김향기 분), 여전히 자신을 숨기고 있지만 점점 커지는 불안함과 자괴감에 휩싸인 휘영(신승호 분), 아이들을 통해 진짜 선생 그리고 진짜 어른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결(강기영 분)까지 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더욱 기대케 하는 가운데, 2막을 앞두고 배우들과 함께 '열여덟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옹성우를 향한 기대는 이미 확신으로 바뀐 지 오래다. 복잡미묘한 준우의 내면을 그려내는 깊이 있는 눈빛과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을 안기는 대사는 첫 방송부터 호평을 끌어냈다. 옹성우는 "열여덟 살로 돌아간다면 연기를 해보고 싶다. 그때 연기를 접하지 못했는데 만약 그 시절에 연기를 배웠다면 더 재미있게 했을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열의를 드러냈다.

극 초반부 시계 도난 사건을 시작으로 여전히 팽팽하게 대립 중인 준우와 휘영. 하지만 실제 두 사람의 관계는 정반대라고. "처음에는 과묵한 줄 알았는데, 조금씩 가까워지고 친해지고 나니까 재미있는 친구가 됐다. 1회에서 '필상이 하지 마'라는 대사가 원래 없었는데 신승호의 애드리브로 추가됐다. 그때도 너무 웃겨서 웃음을 참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신승호 역시 인터뷰를 통해 "옹성우와는 극 중의 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가깝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친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배우들의 현실 절친 모드가 훈훈함을 더한다.

'열여덟의 순간'이 어느덧 극의 중반부를 넘어 2막을 앞두고 있다. 옹성우는 "지금까지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면, 이후부터는 현실에 좀 더 부딪치고 이에 맞서 싸우게 되는 사건들이 많아질 것 같다. 우리들과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며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향기 역시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들이 앞으로도 나올 테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신승호는 "전반부는 주로 아이들의 갈등과 문제들이 다뤄졌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가족과 어른들의 성장도 많이 다뤄질 예정이니 기대해서 봐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마지막으로 강기영이 "앞으로는 극복과 위로의 내용이 많을 것으로 추측한다.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의 인터뷰 영상은 16일 오후 JTBC 유튜브 인터뷰 코너 'JTALK'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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