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영하 11승+김재환 3안타' 두산, 롯데 완파 '2연승'

잠실=김우종 기자  |  2019.08.17 20:51
17일 롯데전에서 1회부터 역투하는 두산 선발 이영하. 17일 롯데전에서 1회부터 역투하는 두산 선발 이영하.
두산이 롯데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67승 46패를 마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리그 순위는 3위다. 반면 롯데는 42승2무68패를 올리며 9위를 유지한 채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롯데 선발 장시환을 강하게 두들겼다. 1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박세혁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2-0)

이어진 3회 두산은 대거 5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실책과 안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서 최주환이 우전 2타점 적시타,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각각 터트렸다.(5-0)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린 뒤 박건우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7-0)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2루타를 치고 뛰어나가는 모습.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2루타를 치고 뛰어나가는 모습.


롯데도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이영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 조홍석의 우중간 적시 3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준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7-2)

그러나 두산은 5회 2사 2루에서 정수빈의 우중간 적시 3루타, 6회에는 1사 1,3루에서 박세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최주환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9-2까지 벌어졌고, 결국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5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8월 2일 LG전 이후 잠실 경기 13연승 및 홈 11연승에 성공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최주환과 페르난데스, 김재호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장시환이 2이닝(46구) 7피안타 1볼넷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10패(6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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