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1300만원' 뮌헨 산체스 "떠나고 싶다"고 말해 징계

이원희 기자  |  2019.08.18 05:10
헤나투 산체스. /사진=AFPBBNews=뉴스1 헤나투 산체스. /사진=AFPBBNews=뉴스1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헤나투 산체스(22)가 벌금 폭탄을 맞았다. 앞서 팀을 떠나고 싶다고 공개 발언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산체스가 출전시간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뮌헨은 산체스의 행동을 문제 삼아 벌금 1만 유로(약 1300만 원)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산체스는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팀을 두 번이나 떠나려고 했으나 구단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5분은 나에게 충분한 출전시간이 아니다"고 폭탄 발언했다.

산체스는 지난 1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1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 홈경기에서 후반 40분 투입돼 약 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에 대해 불만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4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뮌헨은 산체스를 쉽게 놓아줄 수 없는 입장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산체스는 세계적인 유망주로 꼽힌다. 뮌헨도 산체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팀 사정상 산체스에게 넉넉한 출전시간을 주지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우승 팀 뮌헨에는 뛰어난 미드필더 자원이 한둘이 아니다. 양 측의 이해관계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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