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오주원이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인터뷰하는 에릭 요키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원희 기자
키움은 23일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71승 49패 1무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2위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선발 등판한 요키시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8이닝(98구)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7패)째를 따냈다. 팀의 첫 10승 투수가 됐다. 지난 부진을 털어내는 활약이었다. 그는 지난 11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2이닝 8실점(5자책), 17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2이닝 8실점(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완벽투를 펼쳐 한 달여 만에 승리를 따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요키시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시즌 10승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에릭 요키시. /사진=뉴스1
요키시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땡큐, 땡큐"를 외쳤고, 마지막에는 한국말로 "고맙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