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U-20 월드컵 2달 후, 여전히 늦은 엄원상의 퇴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7 08:19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이자 광주FC 특급 신인 엄원상의 인기는 2달이 지나도 여전했다.

엄원상은 지난 26일 대전 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교체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그는 측면에서 빠른 발을 활용해 대전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후반 42분 김주공에게 결정적인 패스로 도움을 만드는 듯 했지만, 김주공의 슈팅이 대전 골키퍼 박주원에게 막히면서 머리를 감싸야만 했다.

엄원상은 지난 6월 U-20 월드컵 준우승에 기여한 이후 금의환향하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프로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선발 대신 교체 출전으로 프로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광주 팬들은 엄원상에게 열광 중이다. 퇴근 시간이 가장 늦을 정도로 수백명의 팬들이 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엄원상은 늦은 퇴근에도 싫은 내색 없이 사인과 사진 촬영에 응하며, 팬 서비스를 했다. 그 중 초등학생 팬들이 꽤 많았고, 유니폼과 축구화에 사인을 받으려 할 정도로 열광적이었다.

이를 지켜보는 구단 직원과 경호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너무 경쟁이 치열한 탓에 밀치는 경우도 있어 자칫 사고가 날 수 있기에 줄을 세워 질서를 유지 시켰다.

엄원상은 시간이 지나도 자신에게 열광하는 팬들을 위해서 책임감을 더 가졌다. 그는 “공격수로 득점이 없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더 분발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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