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과 부딪혀 꽈당' 이정후, 1회부터 열정 폭발 [★현장]

대전=이원희 기자  |  2019.09.17 18:46
이정후. /사진=OSEN 이정후.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정후가 경기 초반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채드 벨과 6구 승부 끝에 공을 때려냈지만 이는 1루수 김태균 쪽으로 흘렀다.

일찌감치 세이프를 포기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1루를 향해 뛰었다. 그 결과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아웃. 이정후는 너무 열심히 뛴 탓인지 공을 잡고 1루 베이스를 밟으려던 김태균과 부딪혀 넘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이정후는 코치진의 도움으로 일어나 아웃된 것에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키움은 치열한 2위 싸움 중이다. 2위 키움은 3위 두산 베어스에 1.5경기차로 앞서 있다. 이 경기에 승리할 경우 2경기차로 달아난다. 이정후는 9월 11경기에서 타율 0.488로 맹활약 중이다. 주루 플레이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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