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세젤예' 강미선=워킹맘..저랑 닮았죠"(인터뷰①)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강미선 역

이건희 기자  |  2019.09.30 07:00
유선./사진제공=블레스이엔티 유선./사진제공=블레스이엔티


배우 유선(43)이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유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지난 22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극 중 유선은 박선자(김해숙 분)의 첫째 딸이자 정진수(이원재 분)의 아내, 정다빈(주예림 분)의 엄마 강미선 역으로 분했다.

이날 유선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종영 소감을 밝히며, 포상휴가에 대해 "생전 처음이다. 너무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유선은 '세젤예'서 맡은 강미선 캐릭터에 대해 깊은 공감을 했다. 그 역시 강미선 캐릭터처럼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기 때문이다. 유선에게는 6살 된 딸이 있다.

그는 "'세젤예'서 엄마에게 '잔소리가 너무 힘들다. 나는 일하면서 살림하는 것도 버거운데, 엄마도 직장 생활하면서 아이 키워봤냐. 나도 때로는 힘들다'라는 말을 했다. 이 부분이 너무 와닿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장면에서 제가 '유선 반, 미선 반'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리얼하게 가슴 아프게 찍었다. 저 역시 촬영 중에서 집에서 전화가 오면 받아야 하고, 유치원에서 전화도 온다. 계속 일하는 와중에도 온전히 전념하지 못하고, 신경을 쓰게 될 때, 바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니 저와 많이 닮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선은 이번 '세젤예'를 통해 많은 어머니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극 중 강미선이 육아를 위해 퇴사를 하는 과정에서 반응이 엇갈렸지만, 그와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은 강미선 캐릭터와 함께 공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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