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둑들' 사말 예슬라모바 "韓첫 방문..초청 감사" [24th BIFF]

부산=김미화 기자  |  2019.10.03 15:44
사말 예슬라모바 / 사진=김휘선 기자 사말 예슬라모바 / 사진=김휘선 기자


카자흐스탄과 일본 합작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에서 주인공 역할을 연기한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가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말 도둑들, 시간의 길'(감독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 행사에는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감독과 리사 타케바 감독 그리고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와 모리야마 미라이가 참석했다.

사말 예슬라모바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떠올랐다.

사말 예슬라모바는 참석 소감을 묻는 질문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해줘서 감사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 왔는데 기쁘다"라며 "이번 작품은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아직 영화를 못 봤는데 부산에서 보게 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말 예슬라모바는 연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내가 가진 연기 스타일도 있겠지만, 사실 어느 작품이든 감독의 성향에 따라서 연기하는 스타일도 달라지는 것 같다"라며 "연출자가 가진 아이디어가 어떤지 그것을 어떻게 실현하는 지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말 도둑들. 시간의 길'은 가족을 지극히 사랑하는 남자가 어느 날 아침 마을 사람들과 말을 팔기 위해 읍내의 장터로 갔다가, 아이들에게 선물할 새끼 고양이를 품에 안은 채 말도둑에게 살해 당한 뒤 남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중앙아시아 영화 특유의 여백의 미에 장르적 재미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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