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AFPBBNews=뉴스1
고진영은 27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 밸리·레이크 코스(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다.
올 시즌 LPGA투어 4승을 수확한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239점을 얻어 단독 선두다. 2위에는 이정은6(23·대방건설)이 123점으로 쫓고 있다. 고진영이 116점 차 앞서고 있었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의 경우 각 대회마다 우승 시 30점, 2위 12점, 3위 9점, 4위 7점, 5위 6점 등을 부여한다.
하지만 이정은6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톱 텐에 들지 못해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받지 못했다.
올 시즌 LPGA투어 남은 대회는 총 3개. 만약 이정은6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다면 90점을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정은6의 성적과 관계없이 자력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받은 건 2013년 박인비(31·KB금융그룹), 2017년 공동 수상한 박성현(26·솔레어)과 유소연(29·메디힐)에 이어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