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감독./사진=뉴스1
김경문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마음이 든든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한국시리즈를 치렀던 키움과 두산 선수들이 합류한 날이다. 그리고 28명의 대표팀 완전체가 됐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다 모이니까 나도 마음이 든든하다"며 웃은 뒤 "정식 경기할 구장에 와서 선수단 전체가 모여 훈련하니 힘이 난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실감했다.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온 키움, 두산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을 해주면서 남은 훈련 일정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상무와의 연습경기 라인업도 공개됐다. 앞서 소집돼 훈련한 선수들 위주로 나간다.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 순이다.
김 감독은 "몇몇 선수는 포지션을 이동하면서 어떻게 활용할지 테스트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백호가 수비를 그렇게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를 계속 내보내면서 어느 정도인지 보겠다. 지금 배팅 컨디션이 좋다. 지명타자도 있지만 외야수로 뛸 수 있을지 보면서 판단해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