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AFPBBNews=뉴스1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독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여기서 "샌디에이고가 '빅 네임' 선발투수 2명을 데려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류현진이 언급됐다.
MLB.com은 "'빅 네임'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렸다. 시장에서 최대어는 게릿 콜과 스티슨 스트라스버그(옵트 아웃을 택할 경우)다. 야구계 톱5에 들 선수들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들과는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트레이드 시장에는,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가 아니라면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 아래 FA 등급을 보면 류현진, 콜 해멀스, 댈러스 카이클 등이 빅 네임이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혹은 FA 영입을 통해 1~2선발을 얻고, 베테랑 FA들까지 추가한다면 선발진은 한 번에 좋아질 수 있다"라고 더했다.
류현진을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영입했을 때 선발진을 강화할 수 있는 후보로 꼽았다. 최대어 콜, 스트라스버그가 아니라면 최상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류현진은 2019년 29경기 182⅔이닝, 14승 5패 163탈삼진,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볼넷 최소허용 1위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다저스에서도 가장 좋은 기록.
당연히 샌디에이고 선발진에 대입하면 에이스다. 2019년 샌디에이고는 조이 루케시가 30경기 163⅔이닝, 10승 10패 158탈삼진, 평균자책점 4.18로 가장 좋았다.
지난해 매니 마차도(27)를 영입하면서 3억 달러를 썼던 샌디에이고. 여차하면 돈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시장 개장 후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지, 얼마를 제안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