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박정아 23점' 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시즌 첫 연승! 4위 탈환

인천=한동훈 기자  |  2019.11.26 21:18
도로공사 선수들이 26일 인천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전에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도로공사 선수들이 26일 인천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전에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5-23, 25-22)로 제압했다.


도로공사의 시즌 첫 연승이다. 도로공사는 10월 24일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이긴 뒤 6연패를 당했다. 지난 23일 기업은행을 다시 만나 3-1로 이기면서 연패를 끊었다.

박정아가 23점을 몰아쳐 공격을 이끌었다. 전새얀이 17점, 정대영도 15점으로 맹활약했다. 문정원은 11점을 뽑아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이재영이 23점, 김미연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도로공사가 박정아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박정아는 공격 성공률 50%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며 5점을 책임졌다. 박정아는 15-13에서 백어택을 성공 시키면서 팀에 3점 리드를 안겼다. 17-14에서는 전새얀이 이재영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승기를 잡았다. 18-14에서 이세빈이 서브 에이스 2개를 연달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 균형을 맞췄다. 1세트 주춤했던 주포 이재영이 깨어났다. 이재영이 6점, 김미연이 5점을 기록해 반격에 나섰다. 이재영은 22-19로 쫓기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백어택을 터뜨렸다. 정대영의 시간차를 김세영이 유효 블로킹으로 받아냈다. 이주아가 디그로 건져 올린 뒤 김다솔이 이재영에게 연결했다. 이재영이 후위에서 해결했다. 이재영은 24-20에서도 직접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에는 도로공사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세트 초반 김미연과 이한비의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아 기세를 탔다. 15-17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전새얀,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 잡았다. 20-20에서 이재영의 공격을 막아낸 뒤 전새얀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역전했다. 21-20에서는 9차례 랠리 끝에 박정아가 백어택을 꽂아 넣어 흥국생명을 주저 앉혔다.

4세트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도로공사가 1~2점 리드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끈질기게 따라갔다. 흥국생명이 17-19에서 이재영의 시간차와 김미연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21-21에서 김미연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 도로공사가 리드를 되찾았다. 23-22에서는 전새얀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에 다가섰다. 24-22에서 이재영의 백어택이 라인 오른쪽 밖에 떨어져 도로공사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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