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보좌관2' 이정재 대통령 보좌?..새로운 길 펼쳐지다[★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2019.12.11 06:00
/사진=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캡처 /사진=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캡처


드라마 '보좌관 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정재가 기나긴 싸움을 끝냈다. 김갑수는 이정재의 꾐에 넘어가 결국엔 구속됐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 했던 이정재는 아쉽게도 의원직을 사퇴했지만, 그의 앞에는 새로운 길이 놓이게 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에서는 송희섭(김갑수 분)을 무너뜨린 장태준(이정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태준과 강선영(신민아 분)은 성영기(고인범 분) 회장의 차명 계좌로 추측되는 계좌 목록 내역을 조사하며 로비 증거를 찾기 시작했다. 이런 사태가 드러나자 송희섭은 성영기와 자신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성영기를 설득해 구속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송희섭도 타격을 입었다. 청문회가 열리게 된 것. 강선영은 청문회 참석 의원들이 대부분 송희섭 장관 사람이라는 것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에 장태준은 "내가 송희섭 자리에 지금 자리에 어떻게 앉혔는지 기억나?"라고 물었다.

강선영은 "걸려들까?"라며 의문을 표했고, 장태준은 "송희섭 장관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 시각 송희섭은 자신의 사람들을 불러모아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송희섭은 "이번 청문회가 잘못되면 너희들 중 절반은 목이 날아갈 거야. 밥값은 다들 해야지"라며 날카로운 말을 건넸다.


장태준과 강선영은 이제 송희섭과 성영기의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 나섰다. 송희섭은 검사가 되기 전부터 성영기와 친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걸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이때 장태준은 이귀동(전진기 분)을 떠올렸다. 장태준은 이귀동을 찾아가 "송영기 회장이 건넨 송희섭 장관의 무기명 채권을 찾고 있어요. 운행일지 보여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귀동은 지난 20년간 송희섭을 수행하며 송희섭이 누굴 만나 어디를 갔는지가 모두 적힌 수첩을 건넸다.

송희섭은 장태준이 자신의 무기명 채권을 찾는다는 것을 알고는 급히 무기명 채권을 옮기려 했다. 하지만 이는 장태준의 노림수였다. 송희섭은 절대 들키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고는 청문회에서 "말씀대로라면 제가 왜 검찰의 반발을 무릅쓰고 수사지휘권까지 써서 성영기 회장을 구속하라고 했을까요?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 이 사건의 본질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성영기와의 친분을 부인했고, 무기명 채권에 대해서도 강력히 부인했다.


장태준은 송희섭의 답변에 눈을 빛냈다. 송희섭이 그물에 걸려들었기 때문. 장태준은 "오늘 제 질의에 대한 증인의 답변은 모두 사실입니까?"라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이에 송희섭은 "한 치의 거짓도 없는 사실입니다"라고 태연자약하게 답했다.

그렇게 청문회가 마무리되자마자 송희섭의 무기명 채권 비리 사건이 뉴스에 터져나왔다. 송희섭은 그렇게 무너지게 됐다. 하늘같이 높은 꼭대기에 있던 송희섭을 장태준이 끌어내린 것이다. 길고 길었던 싸움이 끝이 났다.

이후 장태준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태준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불법을 저질렀던 사실을 고백하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장태준은 처음에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가지고 국회에 입성했다. 보좌관부터 시작한 그는 결국 국회의원이라는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길은 평탄치만은 않았다. 이성민(정진영 분)과 고석만(임원희 분)을 잃게 된 것.

이에 장태준은 두 사람을 앗아간 송희섭에 대한 복수 의지를 키웠다. 편법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태준은 부끄러움을 알았다. 자신의 잘못도 확실히 인지했다. 그렇기에 장태준이 지나온 길은 아름다웠다.

방송 말미 비서실장(이한위 분)은 장태준에게 대통령 보좌를 제안했다. 대통령이 장태준을 직접 지목했다며. '보좌관 2'는 막을 내렸지만, 장태준의 앞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그 새로운 길에서 장태준이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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