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유산슬, 출구 無 콘서트..'전분빛깔 유산슬' 환호 [★밤TV]

주성배 인턴기자  |  2019.12.29 06:55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놀면 뭐하니'에서 유산슬이 출구 없는 오색찬란 콘서트를 선보였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산슬의 첫 번째 앨범 굿바이 콘서트가 열렸다.


유산슬은 콘서트에 앞서 팬들을 위해 직접 응원구호 연습영상을 찍었다. 유재석은 아직까지도 유산슬의 자아를 인정하지 못하며 "이 구호 누가 쓰신거죠. 너무 나랑 안맞는데"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나 이후 실전에서 유재석은 완벽히 유산슬에 빙의해 "이대로 평생가자 유산슬"을 외쳤다. 유산슬 응원연습영상은 유튜브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85만을 넘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산슬의 콘서트에 팬들은 친구, 부부, 모녀, 가족 단위로 전국 각지에서 찾아왔다. 이에 오색찬란한 옷을 입고 유산슬은 자신의 히트곡인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을 열창했다. 유산슬은 공들여 연습한 안무와 가창력을 뽐내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산슬의 이름으로 낸 노래가 2곡 뿐인 유산슬은 공연이 20분 만에 끝나 "다음에 더 길고 알찬 무대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이에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치며 유산슬을 붙잡았다. 결국 유산슬은 정식으로 발매하지는 않았으나 방송에서 공개한 바 있는 애절한 버전의 '사랑의 재개발'을 불렀다. 관객들은 완벽히 응원구호를 외치며 유산슬을 응원했다. 이후 유산슬은 "전곡 2곡 가수의 콘서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유산슬은 그대로 퇴근하는 듯 했으나, 유재석이 MC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쟤는 자기가 유산슬인데 뭐하는거야'라는 표정 보여주시면 제가 작아져요"라고 말하며 "이대로 여러분은 보내는 건 아쉬워서, 트로트 가수분들은 불렀다"고 소개했다. 이어 트로트 가수 진성, 박상철, 홍진영, 김연자가 차례로 등장해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였다.


유산슬의 트로트 선배 진성은 "유산슬은 우리나라 가요사 100년사에 굵고짧게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라고 말해 유재석을 민망케했다. 홍진영은 "유산슬은 정말 단기간에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유명 뮤지션들이 꼽은 대중음악사 산증인 아코디언 연주가 심성락이 등장했다. 심성락은 아코디언을 어깨에 멜 수 없어 연주를 중단했으나 후배들의 요청에 무대에 오른 것이다. 이에 관객들은 환호로 심성락을 맞았다.

시청자들은 "대상은 유산슬이냐 유재석이냐", "스토리와 감동 모두 있다. 여운이 남는다", "전분빛깔 유산슬"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산슬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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