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1박 2일 시즌4'(이하 '1박2일') 멤버들이 혹한기 아카데미에서 인력 사무소를 열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혹한기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들은 혹한기에 대비하기 위해 야외 취침을 하게 됐다. 배우 연정훈, 개그맨 문세윤, 가수 김종민의 OB팀은 연정훈의 아이디어에 따라 '상자로 만든 쓰리룸'을 만들었다. 이들은 상자 세 개를 이어붙여 철저한 공간분리로 사생활 공간을 마련했다. 문세윤은 "작지만 안락한 나만의 공간이 있는 집"이라고 소개했다.
가수 딘딘, 배우 김선호, 가수 라비의 YB팀은 비닐을 이용해 안과 밖이 훤히 보이는 집을 완성했다. 딘딘은 "요즘 유행하는 통유리 시공법이다. 강원도 인제의 풍경이 한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햇빛이 바로 들어오겠다"고 말했다.
집을 지은 후, 저녁 식사를 두고 복불복 게임이 진행됐다. 딘딘은 OB팀에게 "연세가 있을수록 뒷심이 부족하다"며 도발했다. 이에 문세윤은 "OB팀은 연륜이 있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젊은 친구들이 벌써 눈에 퀭하다. 나는 밤만 되면 눈이 또랑또랑하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연정훈이 뱀파이어 검사 출신이다. 목 조심해라. 다 물고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승리는 YB팀이었다. YB팀이 삼겹살, 소세지와 라면까지 풍족한 식사를 할 동안 OB팀은 쓸쓸히 황태를 씹었다. 이에 라비는 아침부터 자신을 잘 챙겨준 연정훈에게 삼겹살 쌈을 준비해 건넸다.
기상 미션을 통해 일꾼으로 선정된 딘딘, 라비 등은 지팡이를 만들기 위해 출발했다.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정신 차릴 틈도 없이 일을 하게 돼 "인력 사무소인지 혹한기 아카데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함께 지팡이를 만들었다.
나무 깎기부터 토치질, 솔질, 사포질 후 각인까지 마친 이들은 오일을 바르며 "이건 사기다. 환골탈태했다"고 말했다. 장장 4시간에 걸쳐 완성한 지팡이는 등산객에 판매되어 불우이웃을 돕는 수익금으로 활용돼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