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사진=WKBL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지난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지난 2016~2017시즌부터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김단비가 올해도 총 1만2756표를 얻어 1만2577표를 얻은 강이슬(KEB하나은행)을 179표 차로 꺾고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중간집계 이후 상승세를 보인 김한별(삼성생명)은 1만1104표를 받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의 기쁨을 누린 선수도 나왔다. 지난 시즌 신입선수 선발회 1순위에 빛나는 박지현(우리은행)과 올 시즌 어시스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혜지(BNK 썸)가 주인공이다. 박지현은 1만50표로 전체 5위, 안혜지는 8740표로 8위에 자리하며 생애 첫 올스타의 영광을 얻었다.
드래프트 방식으로 구성된 핑크스타와 블루스타의 선수 구성도 확정됐다. 핑크스타는 김단비를 필두로 박지수(KB스타즈), 박지현, 안혜지, 신지현(KEB하나은행) 등이 호흡을 맞추고 블루스타는 강이슬과 더불어 김한별, 박혜진(우리은행), 한채진(신한은행), 강아정(KB스타즈)으로 구성됐다.
2019~2020 WKBL 올스타전 엠블럼. /사진=WKBL
핑크스타, 블루스타 모두 11명의 선수가 확정된 가운데, 남은 1명의 자리는 WKBL이 지난 24일부터 진행한 ‘WKBL 올스타전 12번째 선수를 모집합니다’ 이벤트에서 선발된 WKBL 팬 지원자가 합류한다. WKBL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2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