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쳐.
방송인 유재석이 '해피투게더4'에서 토익 만학도로 변신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두 번째 실험 프로젝트에 임하는 유재석, 조세호, 허정민, 홍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토익시험 하위 4인인 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한 달 동안 토익 공부를 한 후 재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실험 영상에서 유재석은 다른 프로그램 촬영 중간에도 토익 공부를 하는 등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토익 강사들과 연락도 주고받으며 '한 달 간 토익공부'라는 실험에 매진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요즘 방송가에서 유재석 씨를 가만두지 않는다"며 그가 최근 하프, 요리, 트로트 등 다방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동감하면서 "토익 공부 시작할 때 김태호PD 등 방송 3사의 제가 아는 PD들이 만나 '유재석을 가만히 두지 말자'고 의논한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대기실에서 조세호를 만나 "학창시절 공부를 안 한 벌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로 벌을 받듯, 스케줄 이동 중에도 틈틈이 공부하는 등 열심히 공부했다.
그가 차 안에서 들고 있는 노트에는 단어들 필기가 빼곡히 돼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재석은 공부하다가 막히면 휴대폰을 꺼내 단어 발음을 찾고 사전을 검색하는 등 열의를 보여 스튜디오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학창 시절에 저렇게 했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유산슬'외에도 '만학도' 유재석의 매력을 만나 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