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전세계 극장 수입 최소 6조원 감소 전망

전형화 기자  |  2020.03.04 09:35
코로나19 여파로 관객이 극감한 극장 전경/사진=김창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관객이 극감한 극장 전경/사진=김창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박스오피스 50억불(약 5조 9650억원) 가량 줄어들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2일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코로나19로 중국 극장이 문을 닫고, 한국과 이탈리아의 박스오피스 매출이 줄어들었는데 향후 어떻게 될지 전망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19년에는 글로벌 박스오피스가 사상 최대치인 310억 달러, 매출은 425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 전세계 박스오피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역대 최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직격탄은 코로나19로 극장을 폐쇄한 세계 2위 영화시장인 중국의 여파. 중국은 코로나19로 약 7만개의 영화관이 문을 닫았다. 중국 영화시장 손실은 2월말까지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중국이 언제까지 극장 문을 닫을 지 모르는 한편 현지 제작사가 만드는 영화들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 손실액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여파로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할리우드 영화들에도 큰 손실이 예상된다.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중국에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 뿐 아니라 세계 3위 영화 시장인 일본 극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나라에도 더 많은 사례들이 발견되고 전세계적인 악역향이 예상된다.


이 매체는 일부 전문가들이 코로나19로 박스오피스 매출 감소와 영화 제작까지 영향을 미쳐 최소 50억 달러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 손실액은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의 코로나19 여파를 받게 되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세계 5위 영화시장인 한국 박스오피스가 전년 2월 대비 80%나 줄어들었다며 대구 지역 멀티플렉스들이 영업을 중단한 사실까지 비중있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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