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탈출 '파란불' 삼성, 비행기 2편 급히 구했다... 8일 귀국 [★오키나와]

오키나와(일본)=한동훈 기자  |  2020.03.07 11:14
아카마 구장에서 훈련 중인 삼성 선수들. /사진=한동훈 기자 아카마 구장에서 훈련 중인 삼성 선수들. /사진=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도 일본을 급히 탈출한다.


삼성은 7일 "비행기 2대에 나눠 내일(8일) 귀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1월 30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원래는 3월 6일에 귀국하는 스케쥴이었다.

하지만 한반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국내 훈련 여건이 더욱 나빴다.

함께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LG 트윈스와 논의해 캠프를 연장하기로 했다.

삼성은 15일까지 오키나와에 추가로 머물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지난 5일, 또 다른 중대 변수가 등장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발 입국 정책을 까다롭게 강화했다. 한국 경유 입국자는 2주간 격리 조치하며 나리타와 간사이 공항으로만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 오는 비행편이 사라져 9일 이후에는 귀국 비행기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에 LG가 6일, 조기 귀국을 서둘러 결정했다. 11일까지 캠프를 계획했던 LG는 19일로 연장을 거의 확정했다가 급작스럽게 7일 돌아가기로 했다.

이에 삼성도 하늘길이 막히기 전에 가까스로 비행기를 구했다. 후쿠오카를 경유하는 편과 미야자키를 거치는 비행기 2대를 구해 선수단이 나눠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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