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협회 "확진 선수 태안 여행, 자가격리 규정 위반은 아니다"

신화섭 기자  |  2020.03.20 09:37
펜싱 경기 장면(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펜싱 경기 장면(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대한펜싱협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국가대표 선수가 자가격리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펜싱협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대회 출전 후 통상 주어지는 휴가기간에 발생한 상황이었다. 경기 출국 전후에 걸친 검진에 이상이 없었고, 자각 증상이 없었다. 이 경우 자가격리 2주간의 지침이나 규정은 없다"며 "해외에서 귀국한 무증상 일반인도 자가격리 2주를 강제하지 않는다. 개별적인 주의를 소홀히 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 뒤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후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중 한 선수는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사실과 다른 기사와 그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에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권 확보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국제대회 출전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감염된 선수들에게 국민들의 따뜻한 위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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