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영탁 "나는 경상도男..'자기야' 오글거려 못해"

공미나 기자  |  2020.05.31 16:53
영탁 /사진제공=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영탁 /사진제공=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트로트 가수 영탁이 경상도 남자 특유의 무뚝뚝한 연애 스타일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영탁은 31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 한 청취자가 보낸 아들의 요란스런 연애 사연에 맞춰 박슬기와 함께 상황극을 펼쳤다.

영탁은 극 중 대사인 "자기야, 여보야, 사랑해"를 외치면서 쑥스러움을 감추지 했다. 그는 "나는 경상도다. '자기야'라는 말을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오글거린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탁은 "이름을 부르면 불렀지 '자기야'라는 말은 안 한다. 경상도라 못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시범을 보이듯 게스트 박슬기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렀다. 이에 박슬기는 "달콤하다. 영탁이 말하면 뭐든 달콤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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