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LG는 '라모스'라 쓰고 '라장군'이라 읽는다, '60홈런' 페이스 괴력!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6.11 18:15
LG 라모스가 자신의 홈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LG 라모스가 자신의 홈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LG 팬들은 라모스라 쓰고 라장군이라 읽는다. LG 해결사는 역시 라모스였다.


LG 트윈스는 1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부처는 7회였다. 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SK는 선발 핀토를 내리는 대신 두 번째 투수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서진용은 2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폭투를 범하며 2사 2루 위기에 몰린 서진용.

풀카운트 상황이었기에 SK 벤치는 1루는 채우는 선택을 할 수도 있었다. 다음 타자는 박용택이었다.

그러나 SK 배터리는 라모스를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택했다. 서진용은 포크볼로 결정구를 택했다. 그러나 너무 밋밋하게 제구가 되면서 가운데로 몰렸고, 여지 없이 라모스가 이를 걷어 올리며 우월 역전 투런포로 연결됐다. 라모스의 시즌 13호 홈런. 이 부문 단독 1위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라모스는 연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 라모스를 두고 LG 팬들은 '라장군'이라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

더블헤더 1차전을 끝으로 LG가 31경기를 치른 가운데, 라모스는 13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만약 이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단순 산술로 올해 60개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과연 라모스의 활약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LG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져만 간다.

홈런을 친 뒤 1루를 돌고 있는 LG 라모스(왼쪽). /사진=뉴스1 홈런을 친 뒤 1루를 돌고 있는 LG 라모스(왼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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